[뉴욕타임즈 “무안공항 참사, 로컬라이저 구조물 설계 변경과 정부 무대응이 비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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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무안공항 참사, 로컬라이저 구조물 설계 변경과 정부 무대응이 비극 키워”]
2025년 8월 5일 자 뉴욕타임즈는 무안공항 참사에 대해 “단순한 조종사 과실이 아닌, 수십 년간 누적된 정책 실패와 구조물 설계 변경의 결과”라고 보도했다.

특히 항공기의 충돌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로컬라이저(Localizer) 구조물에 대한 책임을 조명하며, 사건의 뿌리가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분석했다.
초기 설계도에는 로컬라이저 지지대를 충돌 시 쉽게 부서지도록(Fraqngible) 설계하라고 명시돼 있었으나, 2003년 노무현 정부 시기 설계가 변경되며 콘크리트 고정 구조물로 전환됐다.
누가, 왜 변경했는지는 기록이 불분명하지만, 뉴욕타임즈는 “비용 절감을 위해 목재나 금속 대신 콘크리트를 선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공항 시공을 맡았던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뉴욕타임즈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2007년, 무안공항 개항 6개월 전에도 한국공항공사는 국토부에 “로컬라이저가 활주로에 너무 가깝다”며 안전 거리 미달을 지적했지만, 국토부는 개항을 강행했고 이후 해당 문제는 여러 차례 감사에서도 재검토되지 않았다.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법률상 항행시스템 전면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었음에도, 콘크리트 둔덕은 철거되지 않았고 오히려 상판을 덧씌우며 구조물 강도가 강화됐다.
공사는 설계 용역 시 ‘부서지기 쉬운 구조 확보’를 조건에 넣었지만, 실제 설계도에는 오히려 강화 콘크리트 상판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공사는 “해당 문구는 상판이 아닌 상부 구조물에 대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2024년 2월, 윤석열 정부 하에서 문제의 콘크리트 둔덕이 완성되었고, **높이 2m(로컬라이저 포함 4m)**의 구조물은 6개월 뒤 참사의 핵심 충돌 지점이 되었다. 뉴욕타임즈는 이를 두고 “수차례 위험 경고에도 정부는 움직이지 않았고, 그 결과가 이번 비극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 국내 [뉴스1] 25.7.23기사 발췌]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지난 19일 유족을 대상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사고 당시 조종사가 손상된 오른쪽 엔진이 아닌, 정상 상태였던 왼쪽 엔진을 정지시켰다"는 중간조사 결과를 비공식적으로 공개했다.이 내용이 알려지자, 유족과 조종사단체는 중간조사 결과가 조종사 개인의 과실에 집중돼 있다며 강하게 반발...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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